많은 사람들이 헬스를 하고 나면 근육이 부풀어 올라 마치 몸이 커지는 것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헬스장에서 운동 후 거울을 보며 자신의 커진 몸에 감탄하고 뿌듯해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죠.
하지만 몇 분만 지나면 다시 원래의 몸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연 운동 후 몸이 커지는 현상인 펌핑과 근성장의 관계는 무엇일까요?
근육 펌핑
헬스를 하고 나면 근육이 일시적으로 부푸는 현상을 바로 펌핑이라고 합니다. 실제 펌핑 같은 경우 순간적으로 노출을 해야 하는 배우들이나 보디빌더들이 무대에 올라가기 전 자신의 몸을 더욱 커지게 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근육이 순간적으로 부풀어 올라가는 펌핑은 더욱 많은 운동의 반복 횟수와 짧은 휴식시간을 통해 나타납니다. 펌핑이 나타나는 이유는 우리가 고강도의 운동 혹은 헬스를 할 때 우리 몸을 더한 더욱 많은 중량의 무게를 들거나 신체에 힘을 주는 과정에서 더욱 강한 에너지를 위해 일시적으로 호흡을 중단하게 됩니다. 바로 이러한 운동을 무산소 운동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무산소 운동은 신체에 산소를 제한시켜 근육의 젖산과 이산화 탄소가 혈액과 함께 근육에 쌓이고 이때 이 대사산물이 젖산과 이산화 탄소가 근육의 산성농도를 증가시킵니다. 우리의 몸은 높아진 산성 농도를 바로잡기 위해 근육으로 혈액을 끌어와 체내 농도를 맞추는 것이죠. 이렇게 한 부위에 많은 혈액이 모이면서 일시적인 펌핑이 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우리의 몸을 더욱 커지게 하기 위해서는 많은 혈액이 한 곳에 모아져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헬서들이 운동 후 자신의 거울을 보고 자세를 취하고 힘을 주는 이유가 바로 혈액을 자신이 운동한 부위로 모아 근육이 커지게 하기 위함입니다.
단순히 자신의 멋진 몸을 과시하고 보고 싶어서가 아니라는 것이죠. 물론 이러한 펌핑에는 한 가지 오점이 있습니다. 바로 고반복에는 펌핑이 잘되지만 긴 휴식시간을 가진다면 펌핑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휴식시간은 우리가 몸을 케어하기 위해 혈액을 근육으로부터 빠져나가게 합니다. 결국 펌핑이 사라지고 호흡은 다시 돌아오는 것이죠.
즉 고반복 저 휴식은 펌핑을 활발하게 도와주지만 고중량 저반복은 오히려 펌핑을 주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펌핑이 과연 근성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의문이 생길 것 같습니다.
펌핑과 근성장의 관계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무리 큰 펌핑이라 할지라도 근성장과의 관계는 하나도 없습니다. 근성장은 근육의 상처와 회복의 과정으로 생기는 것이지 일시적인 혈액의 쏠림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론 운동을 하고 나면 순간적으로 몸이 커지는 현상을 통하여 근육의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가 바로 자신이 운동을 하고자 하는 부위에 펌핑이 생긴다는 것은 정확한 자세로 운동을 하는 것이고 근육에 상처를 주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죠.
만약 여러분이 가슴운동을 위해 벤치프레스를 한다고 했을 때 잘못된 자세로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어깨가 일시적으로 펌핑이 되었다면 그것은 잘못된 자세임을 여러분 스스로가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펌핑은 여러분에게 정확한 자세를 위한 도움의 지표로 삼아야 하는 것입니다.
펌핑을 유지하는 방법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펌핑이 근성장과는 연관이 없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펌핑을 더욱 유지하고 싶다면 운동 후 찬물로 샤워를 하는 것입니다. 찬물을 통해 우리 몸에 혈액들의 움직임이 떨어지고 한 곳으로 펌핑되어 모아진 혈액들의 흐름이 느려지기에 더 오래 펌핑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찬물로 샤워 후 단백질을 섭취하여 근육을 회복하는 시간도 느려지고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할 수 없기 때문에 헬스 후 찬물로 샤워를 하여 펌핑 감을 유지하고 체지방을 감소시킨 다음에 1~2시간 후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펌핑된 몸을 보면서 언젠가는 운동 없이 저런 몸을 가져야지 하는 행복을 가질 수는 있지만 그런 생각하기 전에 쇠질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