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쿼트 머신은 초보자들에게 스쿼트를 더욱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기계입니다. 먼저 스쿼트의 경우 고관절, 무릎 관절, 발목 관절이 동시에 접히고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가 동시에 활성화되는 운동입니다. 이대 바벨의 저항을 통하여 코어 근육까지 활성화되는 좋은 운동입니다. 하지만 스쿼트 머신으로는 그 효과를 보기 어려운데 그 이유를 설명하겠습니다.
스쿼트 머신 효과 , 이유
스쿼트 머신의 효과를 설명하자면 결론적으로 허벅지 근육만 활성화되어 우리가 아는 바벨 스쿼트와 매우 차이가 나는 효과를 보게 됩니다. 그 이유가 바로 저항이라는 개념에 있습니다. 저항 운동은 말 그대로 저항을 이기는 운동인데, 이 저항은 바로 지렛대의 원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쉽게 생각해보면 시소가 있습니다. 저항은 무게와 축의 거리를 곱한 값으로 더 많은 무게를 반대편에 전달하기 위해서는 시소 맨 끝에 앉아야 합니다. 그래야 반대편에 가장 큰 무게 힘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스쿼트에 대입하면 됩니다.
스쿼트는 시소의 중간 부분 고정이 돼있는 것처럼 총 3개의 축이 있습니다.
- 엉덩이 근육의 고관절
- 허벅지 근육의 무릎 관절
- 종아리 근육의 발목 관절
이를 스쿼트에 시소와 같은 원리로 적용해보겠습니다.
바벨 스쿼트와의 차이점
스쿼트 머신의 경우 발목을 아래에 끼우고 고정을 시키니 종아리 근육은 자극을 받지 않습니다. 결국 무릎관절과 고관절에 자극이 나타나는 것인데, 무릎을 피게 된다면 이 무릎이 움직이는 것이니 무릎이 시소의 중심과 같은 축이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무게를 이기고 무릎을 펴야 하니 상체가 저항이 되는 것입니다. 이를 쉽게 예를 들면 상체의 무게가 30이고 무릎의 위치가 엉덩이 끝부분의 위치와 동일 하니 엉덩이 끝부분과 상체 끝나는 허리 부분의 거리가 20이라면 무릎을 피는 과정에서 허벅지가 받는 저항은 600이 됩니다.
그리고 엉덩이 근육의 경우 축은 엉덩이 자체가 될 것이고 저항은 상체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상체와 엉덩이는 일직선으로 이어져 있어서 결국 엉덩이는 어떠한 자극도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바벨 스쿼트의 경우는 무게는 바벨의 위치이고 고관절, 무릎 관절, 발목 관절 모두 바벨의 저항까지의 거리가 있으니 결국 하체의 모든 활성화가 나타납니다. 이는 데드리프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스쿼트 머신은 오직 허벅지 근육
결국 스쿼트 머신으로는 엉덩이 운동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헬스장에서 스쿼트 머신 하는 것보다 맨몸으로라도 스쿼트 하시고 빈 바벨을 지고 정확한 자세로 스쿼트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간혹 스쿼트 머신이 엉덩이 운동이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는데, 팔만 접으도 이두에 자극은 가지만 그것이 이두 운동은 아닌 거랑 마찬가지입니다.